“이름은 호주, 출신은 미국”…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 반려견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견종

총명함, 민첩함, 그리고 헌신까지… 인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업견의 표본’

펫아시아뉴스(Pet Asia News)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라는 이름만 들으면 호주산 견종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똑똑하고 민첩한 개는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목축을 돕기 위해 개량된 토종 미국견이다. 호주산 개들과의 교배로 탄생했기에 ‘오스트레일리안’이라는 명칭이 붙었을 뿐이다.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는 반려견을 넘어 구조견, 안내견, 마약탐지견으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자랑한다. 단순한 애완견이 아니라, 보호자와 함께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슈퍼 견종'이라 불릴 만하다.

 

첫번째로 미국 출신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 이름보다 중요한 진짜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는 미국 서부에서 양치기들과 함께 목축 업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목축견을 교배해 만들어졌다. 지능이 뛰어나고 인간과의 유대감이 강해, 지금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개’로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들의 뿌리에는 철저한 기능성 중심의 개량 역사가 있으며, 이로 인해 단순한 반려를 넘어 사회적 역할 수행에도 능한 견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두 번째로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는 외모도 실력도 만점, 중형견의 매력을 가진 견종이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는 체고 46~58cm, 체중 16~32kg의 중형견으로, 블루멀, 레드멀 등 화려한 털 색상을 지녔다. 성격은 충성심이 강하고 총명하며, 가족에게 헌신적인 동시에 낯선 상황에서도 뛰어난 판단력을 보인다.

 

하루 종일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을 체력을 지녔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은 보호자나 활동적인 가정에 적합하다. 사회성이 뛰어나고 지능이 높아 훈련에도 빠르게 반응하는 ‘훈련 맛집’ 견종이다.
세 번째로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는 사랑만으론 부족하다, 이 아이에겐 책임과 준비가 필요하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를 키우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과 충분한 활동량 확보가 필수다. 지루함을 느끼게 되면 문제행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의 꾸준한 교류와 규칙적인 훈련이 핵심이다. 특히, 멀 색상(merle)을 가진 개체는 청각·시각 장애의 위험이 있으며, 고관절 이형성증, 백내장, 간질과 같은 유전적 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선 정기적인 검진,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생명은 귀여움만으로 입양되지 않는다”… 보호자의 의식이 먼저다. 이 견종은 단지 '귀엽고 똑똑한 개'가 아니다. 그들은 사람과 함께 살아갈 때 비로소 자신의 역할과 가능성을 드러낸다. 입양 전, 보호자는 충분한 이해와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반려를 시작해야 한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트뿐만 아니라, 모든 반려견은 사람의 결정과 태도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그들과의 삶을 선택한 순간부터, 우리의 책임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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