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뉴스(CABN)) 7월 24일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김치말이 밥국수의 달인, 대나무 낚시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이북음식하면 흔히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을 떠올리지만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자랑하는 또 하나의 이북식 여름 별미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치말이 국수'다. 김치말이 국수라 하면 붉은 김치 국물 속에 함께 담긴 하얀 소면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북식 국수는 밥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독특한 맛의 정통 이북식 김치말이 국수를 정성으로 재현해내는 김정업 (73세 / 경력 55년) 달인을 만난다. 평범함을 거부한 달인 김치말이 국수의 가장 큰 매력은 메밀면과 함께 찬밥을 말아서 내는 것이다. 국물에 말아져 있는 밥이라고 하면 푹 퍼진 밥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달인의 밥알은 탱글탱글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 그 맛이 일품이다.
따로 만든 밥물로 밥을 짓고 얼음물에 담갔다 빼내는 것이 달인만의 노하우인데, 여기에 달인의 특별한 숙성법으로 만든 아삭하고 쌉쌀한 얼갈이김치가 더해지면 그야말로 명품 김치말이 밥국수가 만들어진다. 3대째 이어져오는 내공으로 만드는 소박하지만 특별한 김치말이 밥국수의 비밀이 오늘 밤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된다.
탁 트인 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정화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제주도에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광경이 있다.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대나무를 들고 돌아다니며 돌 사이를 쿡쿡 쑤시는 조금은 생소한 행동을 목격할 수 있는데, 대나무를 들어 올리는 순간 척척 걸려 올라오는 물고기들에 또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제주도 전통 방식인 대나무 낚시로 백이면 백, 구멍에 넣기만 하면 물고기를 잡아 올린다는 최재헌 달인. 그는 동네의 유명한 낚시꾼이라는 할아버지의 제자로 직접 기술을 전수 받아 꾸준히 잡아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취미로 시작한 일이지만 지금은 달인의 일상 속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는 대나무 낚시. 오랜 시간 숙련된 기술로 잡았다하면 월척이고, 돌아갈 때 쯤이면 물고기를 한 가득 안고 가는 달인이다.
제주도 바닷가의 물고기들은 모두 자신의 손안에 있다는 낚시꾼 최재헌 달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